기미 없애는 법

기미 없애는 법, 비싼 레이저보다 ‘이것’ 먼저 바르세요

같은 나이라도 얼굴에 색소가 있으면 한 10년 정도 늙어 보이기도 하죠.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기미 없애는 법 참고하셔서 집에서 홈케어만 제대로 해도 상당 부분 색소가 좋아질 수 있습니다.

피부가 깨끗해지려면 꼭 써야 하는 성분이 바로 오늘 말씀드릴 내용인데요, 홈케어 성분 중에서는 확실히 이게 1등입니다. 안녕하세요, 피부 아티스트 사효진입니다.

피부과에 오시는 상당수의 환자분들은 기미를 포함한 색소 고민으로 내원하십니다. 특히 30대가 넘어가면 누구나 얼굴이 칙칙해지고 얼룩덜룩해 보이기 마련이죠. 같은 나이라도 색소가 심한 분들은 5년, 10년 이상 더 나이 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 색소 질환이 병원 치료만 받는다고 해서 말끔하게 좋아지는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비용이나 시간적인 부분도 문제지만, 오히려 잘못된 치료를 받으면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색소 치료는 올바른 홈케어 습관이 기본이 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자, 오늘은 이 기미를 포함한 색소 질환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피부가 하얘지기 위해서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기미 없애는 법 무엇인지 자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기미 없애는 법 정확한 진단이 먼저입니다

색소 문제로 병원에 오시는 분들의 대다수는 “기미가 심해졌다”라고 표현을 하십니다. 그러나 진단을 해보면 진짜 기미는 전체 환자의 20~30% 정도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주근깨, 흑자, 검버섯과 같이 다른 색소 질환인 경우가 많죠.

문제는 이들이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원인도 다르고 피부 속 병변의 깊이와 구조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색소 질환인지를 정확히 구분하는 진단 과정이 가장 첫 단계가 되어야 합니다.

피부의 색소는 멜라닌 색소가 축적되어 발생하는데요. 원래 멜라닌은 표피 아래층에 위치한 멜라닌 세포에서 생성되고, 주변의 각질 세포로 이동한 뒤 시간이 지나면서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하지만 이 정상적인 과정이 깨지면 눈에 띄는 색소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죠.

예를 들어 기미와 주근깨는 멜라닌 세포의 수는 정상이지만 멜라닌 생성량이 늘어난 경우입니다. 이때는 멜라닌을 분해하고 각질 탈락을 촉진하는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겠죠. 반대로 흑자는 멜라닌 세포 자체의 수가 증가하여 생긴 병변으로, 단순한 미백 치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세포 자체를 파괴하는 강한 에너지 기반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표피 하부에 위치해야 하는 멜라닌 세포가 어떤 이유로 진피층 깊이 이동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후천성 양측성 오타양 모반이 대표적으로, 육안상 기미나 주근깨와 매우 유사하지만 치료 반응성, 재발률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구분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흔히들 경험하는 검버섯은 색소 문제가 아니라 표피의 각질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튀어나온 양성 종양인데요. 이 경우에는 색소 치료가 아니라 병변을 직접 깎아내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렇듯 색소 질환은 피부 속 문제의 깊이와 성격에 따라 완전히 다르며 외형만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효과적인 기미 없애는 법 전략을 짜기 전에, 정확하게 어떤 문제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먼저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기미 없애는 법 원인 파악이 핵심입니다

자, 그렇다면 가장 고민거리인 기미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죠. 기미를 유발하는 요인은 굉장히 다양한데요. 몇 가지 핵심 요인을 이해하고 나면 어떤 생활 습관을 조심해야 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치료 접근을 해야 하는지가 훨씬 분명해집니다.

일단 자외선이 가장 강력한 원인입니다. 여름이 지난 후 기미가 확 짙어져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기미는 한 번 생기면 사라지기 어렵고 재발도 잦기 때문에 기미 관리의 가장 기본은 철저한 자외선 차단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피부에 자주 마찰을 주거나 반복적으로 자극을 가하는 것도 주요 원인입니다. 얼굴을 세게 비비는 습관, 무리한 각질 제거, 강한 압력을 가하는 마사지는 모두 피부의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이는 기미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데요. 따라서 기미 환자는 피부의 물리적 자극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 호르몬도 기미의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기미 환자 중 약 90%가 여성이라는 점은 기미가 호르몬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임신, 경구피임약 복용, 폐경기 전후의 내분비 변화는 모두 멜라닌 세포의 기능을 자극할 수 있고요. 물론 호르몬 자체를 외부에서 쉽게 조절할 수는 없지만, 호르몬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에는 자외선 차단과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피부과 의사가 추천하는 홈케어 성분 3가지

자, 그렇다면 이러한 원인을 기반으로 실제로 기미에 어떤 성분이 도움이 되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크게 세 가지 핵심 홈케어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피부 장벽 보호를 위한 보습입니다.
멜라닌 색소는 피부를 보호하려는 일종의 방어 반응입니다. 즉,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질수록 외부 자극의 반응해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될 수 있다는 뜻이죠. 실제로 기미 환자는 대체로 피부 장벽 기능이 약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성 물질 생성이 증가하고, 이는 곧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색소 침착을 심화시키게 되는데요.

따라서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것은 올바른 기미 없애는 법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여기에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등 ‘세콜지’라 불리는 성분들이 핵심인데요. 이들은 각질층을 구성하는 지질 성분으로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외부 자극에 대한 민감도를 줄여줍니다. 저는 항상 이 성분들이 포함된 보습제를 데일리 루틴으로 사용하고 있고요, 아침저녁은 물론 세안 후나 건조함을 느낄 때마다 수시로 덧바르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멜라닌 색소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비타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비타민 A 성분인 레티놀은 각질 세포의 턴오버를 촉진하여 이미 형성된 멜라닌 색소가 더 빠르게 탈락되도록 도와주고요. 비타민 B3인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멜라닌 색소가 멜라닌 세포에서 각질 세포로 이동하는 과정을 차단해 색소 침착을 줄입니다.

식약처가 인증한 미백 기능 성분으로 한 연구에서는 4% 나이아신아마이드를 8주간 사용하였을 때 44% 환자에서 양호한 정도의 기미 개선 효과를 보이기도 하였죠. 대표 제품으로는 TG도미너스 크림, 코스알엑스 더 나이아신아마이드 15 세럼, 더마팩토리 나이아신아마이드 15% 크림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 C(아스코빅애씨드)는 티로시나제 효소 활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해 멜라닌 생성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 작용으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도 완화해 줍니다. 10에서 20% 사이 농도에서 가장 활성도가 높고 산화에 민감하므로 어두운 곳에 잘 보관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대표 제품으로는 코스알엑스 더 비타민 C 13 세럼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성분을 잘 활용하면 멜라닌 색소의 생성과 이동을 억제하고 탈락까지도 촉진할 수 있어 상당한 효과를 보실 수 있는데요. 저는 보통 오전에는 나이아신아마이드, 비타민 C 위주로, 저녁에는 주로 레티놀을 사용하고요. 비타민 C와 레티놀은 자극이 강한 편이라 보습제를 충분히 병행해서 부작용을 줄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실제 기미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미 연고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하이드로퀴논이 있는데요. 멜라닌 색소 생성의 핵심 요소인 티로시나제를 가장 강력하게 억제하는 미백 성분이죠. 하이드로퀴논이 포함된 연고로는 도미나 크림, 멜라토닝 크림이 있으며 이들은 일반 의약품으로 누구나 손쉽게 약국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멜라논 크림의 경우 하이드로퀴논에 트레티노인과 스테로이드가 추가로 포함된 복합 제제로 더 강력한 효과를 자랑하나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입니다. 하이드로퀴논의 문제는 피부 자극감이 심하다는 점인데요. 피부가 뒤집히거나 오히려 기미가 더 올라오는 경우도 종종 존재합니다. 장기 사용 시 회갈색으로 피부색이 변하는 조직갈변증 위험도 있고요. 따라서 국소 부위에만 소량 바르는 것을 권장 드리고요, 사용 후에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보습제를 듬뿍 바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시스페라 크림인데요. 주성분인 시스테아민은 최근 각광받는 성분으로 글루타치온 유도체로 작용하여 멜라닌 생성 경로를 조절합니다. 2020년 진행된 임상 시험에서는 5% 시스테아민 크림이 하이드로퀴논 4%와 유사한 미백 효과를 보인 바 있죠. 세안 없이 바른 뒤 15분 뒤 씻어내는 워시오프 타입으로 자극을 줄이면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트라넥삼산 크림인데요. 본래 지혈제로 개발된 성분이지만 염증 및 혈관 신생 인자 억제를 통해 기미를 개선하는 효과가 밝혀지며 미백 치료에 응용되고 있습니다. 본 논문에서는 트라넥삼산을 바른 얼굴 반쪽에서 색소가 더 많이 감소한 결과를 보여주었고, 기미의 면적과 정도로 평가한 지표 및 환자 피드백 상으로도 호전된 결과를 보고하였죠. 자극이 적고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선호하는 편입니다. 대표 제품으로는 TA-RX 크림, 트란시노 크림, 바이알레시피 어드밴스드 멜라 토닝 크림 등이 있습니다.

기미 없애는 법 & 시너지 내는 피부과 시술

기미는 치료보다는 관리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홈케어만 잘 실천해도 20~30% 이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이 홈케어만으로 기미를 완전히 없애기란 쉬운 일은 아니죠.

기미는 멜라닌 색소뿐만 아니라 멜라닌 세포의 이상, 진피 환경의 노화, 혈관 확장, 만성 염증 반응 등 여러 병태 생리가 복합적으로 얽힌 만성 색소 질환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기미의 복합적인 원인을 고려하여 보다 확실한 기미 없애는 법 결과를 원한다면 몇 가지 피부과 치료를 고려해 보시면 좋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치료는 레이저 토닝입니다. 반복적으로 낮은 에너지의 레이저를 피부에 조사함으로써 멜라닌 색소를 잘게 쪼개고 멜라닌 세포의 과도한 활성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기미 없애는 법

기미는 진피층의 염증과 혈관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내부 환경을 개선하는 스킨 부스터와 고주파 치료도 함께 사용되는데요. 예를 들어 PRP, 쥬베룩, 포텐자 등이 사용되며 이들을 레이저 토닝과 병행하면 치료 반응성과 유지 기간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미 치료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병변 부위에 고농도 항산화 미백 성분을 깊숙이 전달하거나, 피부 장벽 기능을 향상시키고 색소를 체외로 빠르게 배출시키는 보조 관리 시술도 병행할 수 있는데요. 이온자임 관리나 LDM 트리플 등이 대표적입니다.

기미가 광범위하고 심한 경우 트라넥삼산을 병행할 수 있는데요. 본 연구에서는 하루 750mg의 트라넥삼산 경구제와 2% 트라넥삼산 도포제를 2개월간 병행한 결과 기미와 주변 홍조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고 조직 검사상으로도 호전된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혈전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복용 금기이므로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글을 마치며

많은 분들의 고민거리인 기미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데요. 기미 치료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핵심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홈케어와 피부과 치료를 병행한다면 좀 더 빠르고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피부아티스트 사효진었습니다. 감사합니다.